Emily Hahn | 밈 출판사 | 8,6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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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-10-26
그는 아무 기대 없이 라미에 도착하자 기차에서 내렸다. 그는 도시로 미끄러져 들어가지만 그 도시가 어떻게 생겼는지,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, 어떤 사람들을 알게 될지 전혀 알지 못했다. 그곳은 그야말로 처음 발 딛는 곳이었다. 그는 평생동안 버팔로 서부 지역에 가본 적이 없었다. -본문 중-
누구든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동경심이 있습니다. 그래서 가방 하나 메고 훌쩍 떠나는 여행가를 때론 직업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떠도는 예술가를 부러워하곤 합니다. 이 소설은 어느 날 우연히 닿은 한 기차역에 내린 사건으로 시작하는 모험이기도 하지만 어디든 비슷한 일상을 생경심 어린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작가의 시선이 담긴 글입니다. 어렵지 않은 어휘로 쓰인 이 소설은..